이색 항아리바비큐, 용인 맛가이버 개발 “훈연으로 향 입혀”
이색 항아리바비큐, 용인 맛가이버 개발 “훈연으로 향 입혀”
  • 승인 2020.09.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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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항아리바비큐가 과학적인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에는 나들이 식당이 ‘리얼맛집’에 등장했다.

이색 항아리바비큐/사진=SBS '생방송투데이' 캡쳐
이색 항아리바비큐/사진=SBS '생방송투데이' 캡쳐

 

주말에는 400~500명이 찾아온다는 리얼맛집. 숲속 야외감성은 물론이고 만인이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이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다고. 여기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반찬도 눈길을 끌었다.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육즙이 있어 잘 넘어간다는 게 방문객들이 꼽은 장점이었다. 이 곳의 비밀을 찾아 주방으로 향하던 제작진은 연기나는 항아리를 발견했다. 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바로 통삼겹살이었다.

태국 여행을 갔던 아들이 보고 온 것을 듣고 항아리의 매력에 빠져 개발에 착수했다는 사장님. 이에 “참나무를 넣어주면 불에 타지 않고 연기만 나게 돼 있어요. 대류현상으로 고기에 훈연향이 입혀지게 되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용인 카이스트라고 불리는 사장님은 고기에 단순히 훈연으로 향만 입히는 게 아니였다. 이미 고기는 숙성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항아리에 개똥숙, 천일염 등을 동원해 고기의 잡내를 없애는 것도 포인트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