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6000평 규모 신사옥 이전 시작..기존 사옥 10배+팬들 위한 공간 마련
YG엔터테인먼트, 6000평 규모 신사옥 이전 시작..기존 사옥 10배+팬들 위한 공간 마련
  • 승인 2020.09.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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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의 신사옥이 완공돼 지난 16일부터 일부 인력, 시설들 이전을 시작했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신사옥이 완공되었다고 밝혔다. 신사옥은 이전 사옥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로 대지 약 1천 평에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지어졌다. 실내 면적은 총 6000평에 달해 기존 사옥에 비해 10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YG는 신사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주변 땅을 매입했고, 2016년 착공한 지 4년여 만에 신사옥 건물이 완공됐다. 총 8년간 공을 들인 셈이다.

YG 측은 "신사옥 건축에 대해 이미 지어진 빌딩을 매입하는 좀 더 쉬운 방법도 있었지만, 음악을 다루는 특수 업종이다 보니 주변 상권이나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를 주변 안 됐다"며 "더불어 내부 층간, 실간 소음까지 완벽한 차단이 필요해 두꺼운 방음 시설을 위해서는 반드시 높은 층고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간 사용해 왔던 기존 사옥은 지상 연결 다리를 통해 신사옥과 연결될 예정이다. 

신사옥은 복층 높이의 대강당을 비롯해 대형 댄스 연습실 7실, 대형 녹음 스튜디오 7실, 전속 작곡가와 아티스트를 위한 개인 음악 작업실 30개가 설치됐다. 아울러 이미 방송을 통해 유명한 집밥 같은 구내식당은 2층 전체를 현대식 식당 존으로 꾸민다. 지하층은 대규모의 운동시설과 위락 시설도 함께 설치하여 직원들과 소속 가수 들의 편리와 복지에도 중점을 뒀다.

또한 팬들을 위한 복지 시설도 따로 마련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신사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작은 신축 건물 전체 층을 임대해 팬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과 전시, 편의시설 등을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는 것.

YG 관계자는 "신사옥을 준비하며 팬분들을 위한 실내 공간을 반드시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신사옥이 훤히 들여다보니느 정면 건물에 팬들만을 위한 공간을 꾸밈으로써 이제 팬들이 추위와 더위에 고생하지 않고 실내공간에서 편의 시설을 이용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최첨단 시설이 완비된 신사옥에서 신인 아티스트들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 위상을 높여가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