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머니' 한현민 "고2 자퇴 후 검정고시…연기로 대학 진학 목표"
'공부가머니' 한현민 "고2 자퇴 후 검정고시…연기로 대학 진학 목표"
  • 승인 2020.09.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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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현민이 22일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없어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사진=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처
모델 한현민이 22일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없어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사진=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처

모델 한현민이 고등하교 2학년 때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한현민은 22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 엄마 한혜진 씨와 출연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이지리아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6남매 중 첫째로 태어난 한현민은 이국적인 외모와 완벽한 프로포션으로 16세에 모델로 데뷔하자마자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국내 모델로는 최초로 미국 타임지가 선정 10대 모델에 뽑히기도 했다.

한현민은 "어릴 때부터 공부와는 담을 쌓았다.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PC방에 자주 갔는데 단골 PC방 직원 형이 모델을 권유받고 시작하게 됐다"고 모델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현민은 모델로 승승장구했지만 그럴수록 공부에는 소홀해졌다. 학업과 병행하기 어려웠던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선택했다. 한혜진 씨는 "기초지식이 없어서 검정고시가 어려울 거라 보고 반대했는데 점점 늘어나는 스케줄 때문에 출석일수가 모자랐다. 다른 애들한테 피해를 줄 수 없어서 결국 자퇴를 허락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현민은 고등학교 졸업장을 위해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그는 "작년에 검정고시를 봤는데 아쉽게 떨어졌다. 올해 스무살이기도 하고 제대로 해서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싶다"며 "카메오로 연기를 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본격적으로 연기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에 있는 연기과로 진학을 하고 싶은데 일단 검정고시를 패스해야 다음 길이 열리지 않나. 그런데 막상 공부를 하려고 하니 막막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한현민은 학교를 다닐 때도 최하위권이었다. 그는 "학교를 다닐 때 공부를 못했다. 꼴지는 아니고 꼴지 바로 위였는데 그 꼴찌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온 지 얼마 안돼서 한국말을 아예 못하는 친구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근육량이 너무 없다고 보면 된다. 공부 기반이 없다"며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띄엄띄엄 보게 된다. 공부도 관성의 법칙처럼 안 하다가 하려면 훨씬 힘들다"고 한현민의 입장을 이해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꼴찌에서 명문대에 간 친구들을 보면 자신감에 근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실제 중졸이었던 축구선수가 스무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2년만에 서울대에 진학을 한 사례가 있었는데 '내가 잘 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공부를 처음 시작한 사람에게는 중요하다고 했다"고 조언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