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권력기관 개혁…“남은 과제 완결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것”
문재인 대통령, 권력기관 개혁…“남은 과제 완결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것”
  • 승인 2020.09.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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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척을 이루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21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해 국가정보원 및 검찰·경찰 개혁과 관련 “남은 과제들의 완결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경이 합심해 인권보장 규정을 마련한 건 잘된 일이다”면서 “국가수사 총역량을 감소시키지 않고 유지하면서 인권 친화적 수사풍토를 정착시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사권 개혁은 당정청의 노력으로 속도가 나고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무리를 잘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수사본부 설치에 대해 “경찰수사의 독립성과 수사역량 제고를 위해 매우 면밀하게 설계돼야 할 조직”이라며 “국민이 경찰 수사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완결성을 높여 출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서는 “대북 해외 전문 정보기관으로서 오직 국민과 국가의 안위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새롭게 재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수사체계 조정과 자치경찰제 도입은 70년 이상 된 제도를 바꾸는 일이므로 매우 어려운 과제이고 관련기관이 방안에 대해 부족하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격언을 상기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