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차지연 "출산후 남편 윤은채와 갈등폭발…무릎 꿇은 뒤 180도 변신"
'동상이몽2' 차지연 "출산후 남편 윤은채와 갈등폭발…무릎 꿇은 뒤 180도 변신"
  • 승인 2020.09.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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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4세 연하 남편 윤은채와 결혼 후 위기를 겪었던 경험담을 공개했다/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4세 연하 남편 윤은채와 결혼 후 위기를 겪었던 경험담을 공개했다/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4세 연하 남편 윤은채와 결혼 후 위기를 겪었던 경험담을 공개했다.

차지연은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결혼하고 처음에는 좋았는데 애 낳고 나서부터는 지옥문이 열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유인 즉, 남편이 집안일은 물론이고 육아에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 그는 "나는 만삭 때까지 남편에게 삼시세끼 다 해주고, 빨래와 청소까지 했다. 근데 남편은 결혼 전까지 심부름 한 번 한 적이 없었다"며 "출산 후에 내가 바로 복귀를 했고, 일하면서 집안일도 다 하니깐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남편은 집안일에 참여하고 싶어도 점점 멀어지게 됐고, 나도 그냥 '내가 할게' 하면서 참고 살다가 5~6년 만에 빵 터져서 끝내자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아들은 열나고, 나는 다음날 공연해야해서 예민한 상태였는데 남편이 '애들은 다 아프면서 크는 거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모르냐. 못하겠다. 힘들다. 나도 참는 데 한계가 있다'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 왜 짐이 되냐. 무게를 왜 자꾸 보태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차지연의 말에 충격을 받은 남편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했다고. 차지연은 "이제는 180도 바뀌어 살림꾼이 됐다"며 "지금은 내 인생에서 가장 평안하고 안정적이다. 이제는 정말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완벽하게 든다"고 자랑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