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코로나 10명 확진, 접촉자 1000명 예측에 '비상'
동아대, 코로나 10명 확진, 접촉자 1000명 예측에 '비상'
  • 승인 2020.09.21 0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관련 지역경제 비상대책 회의/ 사진=행안부 제공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코로나19 관련 지역경제 비상대책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제공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38일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진 가운데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10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2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20일 9명의 신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중 7명이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들이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동아대 재학생인 A씨의 기숙사 동료 2명과 같은 동아리 회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날 경남에서도 동아대 재학생 1명이 확진됐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은 하루 전인 지난 19일에도 2명(부산366, 36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학교를 다니는 창원시 거주 학생 1명도 확진됐다. 이로써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동아대 학생은 모두 10명에 이른다.

이들 확진 학생은 학교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거나 같은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조선일보에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506명인 것으로 파악돼 이중 302명의 검사를 마쳤고 그 가운데 9명(경남 1명 제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나머지 204명에 대해선 검사 중이거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접촉자는 대부분 동아대 학생들이고 확진자 가족이나 그들의 동선에서 만난 외부인, 교직원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실제 접촉자 규모는 약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대는 이달 초 개강 후 첫 2주는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했고 14일부터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했다. 집단 감염에 따라 월요일인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