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동산 업체서 24명 집단감염...수도권 확산세 지속
강남 부동산 업체서 24명 집단감염...수도권 확산세 지속
  • 승인 2020.09.19 2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 관련 재난지원금 지급 발표/ 사진= 행안부 제공
코로나19 확산 관련 재난지원금 지급 발표/ 사진= 행안부 제공

 

서울 강남구의 부동산 업체인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 총 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5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나흘이 지난 현재까지 회사 종사자가 19명, 가족이 5명 등 총 24명이 확진됐다. 

이 업체는 칸막이가 설치된 독서실형 책상 구조로 직원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부동산과 관련된 상담 등을 진행했다. 현재 종사자와 그 가족 등 총 181명을 상대로 검체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4명이 더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1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73명, 비수도권이 340명이다. 

중대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병원, 소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한 지인 모임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를 중심으로 9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가운데 모임 참석자가 6명이고, 가족 및 지인이 4명이다.

한편 중대본은 현재까지 5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 416명에게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