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재감염' 의심사례 나와..."완치됐는데 또 확진" 20대 여성
국내 첫 '재감염' 의심사례 나와..."완치됐는데 또 확진" 20대 여성
  • 승인 2020.09.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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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 캠페인/ 사진= 행안부 제공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헌혈 캠페인/ 사진= 행안부 제공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완치자의 재감염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다. 국내 첫 재감염 의심사례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첫 재감염 의심 확진자는 앞서 3월에 양성 판정을 받았던 20대 여성이다. 이 확진자는 완치 뒤 격리해제 판정을 받은 이후 4월 초에 다시 확진됐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날 "외국의 경우 코로나19의 클레이드(Clade·계통), 종류 자체가 변동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것은 클레이드가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의 재감염 사례와 달리 이 확진자의 경우 첫 번째와 두 번째 양성 판정 때 이뤄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이 부분은 해당 연구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학계 등 전문가들과 함께 확인과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빠르면 20일 재감염 의심사례와 관련된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사례는 현재 국내 연구진이 연구·조사 중으로, 추후 관련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