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기안84, 여성 혐오 논란에 "내가 아주 많이 부족…심려 끼쳐 죄송"
'나혼자산다' 기안84, 여성 혐오 논란에 "내가 아주 많이 부족…심려 끼쳐 죄송"
  • 승인 2020.09.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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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기안84가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여성 비하 논란과 관련해 사과를 건넸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웹툰작가 기안84가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여성 비하 논란과 관련해 사과를 건넸다/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여성 비하 논란에 휘말린 웹툰작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 복귀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기안84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유난히 반가운 분들이 와있다. 오랜만"이라고 그를 반겼다.

기안84는 "안녕하세요"라고 짧게 인사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어떻게 기안(84)이를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괜히 말 섞었다가"라며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기안84는 "사는 게, 인생이란 굉장히…"라며 말을 쉽게 잇지 못했다. 그는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박세리는 "사람은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배운다"며 "나도 아직 매일 배워가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조언했다.

기안84는 네이버에 연재중인 웹툰 '복학왕'에서 능력이 없는 여자주인공 봉지은이 상사와의 성관계를 통해 대기업에 입사하는 듯한 장면을 그리면서 여성 혐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사과문을 올렸지마 이 또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기안84는 논란을 의식한 듯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이날 다시 카메라 앞에 서서 사과를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