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함연지 "父 함영준 회장, 오뚜기 제품만·타 브랜드 안 먹어"
'편스토랑' 함연지 "父 함영준 회장, 오뚜기 제품만·타 브랜드 안 먹어"
  • 승인 2020.09.1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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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그룹 장녀이자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18일 KBS '편스토랑'에 출연해 함영준 회장을 비롯해 남편 김재우 씨와의 일상을 공개했다/사진=KBS '편스토랑' 방송캡처
오뚜기 그룹 장녀이자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18일 KBS '편스토랑'에 출연해 함영준 회장을 비롯해 남편 김재우 씨와의 일상을 공개했다/사진=KBS '편스토랑' 방송캡처

오뚜기 그룹 장녀이자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함영준 회장과 남편 김재우 씨가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새롭게 편셰프로 합류한 함연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함연지는 "남편과 6년 열애 끝에 결혼했는데 서울숲에서 프러포즈를 해서 근처에서 살고 있다"며 성수동에 위치한 신혼집을 공개했다. 그의 신혼집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뻥 뚫린 뷰를 가진 럭셔리한 아파트였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주인이 부상투혼이었다. 촬영을 앞두고 발목을 크게 접질린 것. 함연지는 바퀴가 달린 의자를 타고 집안을 오가 웃음을 자아냈다.

랜선집들이에서 가장 놀라움을 안긴 곳은 주방이었다. 벽면에 각종 오뚜기 제품으로만 가득찬 다용도실 펜트리가 공개됐기 때문. 이뿐만 아니었다. 그의 화장실 수납장에도 각종 오뚜기 제품이 구비돼있었다. 그는 "핵전쟁이 나면 창문이 없는 화장실에서 10만 버티면 살 수 있다고 했다"며 화장실 방공호의 정체를 공개했다.

함연지는 오뚜기 딸답게 아침메뉴도 라면을 무려 6봉을 소진했다. 그는 "난 라면집 딸이니까"라며 오뚜기의 갖가지 라면소스를 이용해 굴짬뽕미역국라면과 짬뽕마파두부덮밥 요리를 뚝딱 해냈다. 2가지 요리를 완성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6분이었다. 그는 "여기 출연자분들은 요리를 정말 잘 하시던데 전 못한다. 내 요리의 테마는 '퀵'이다. 빠르고 간편한 요리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함영준 회장에 대해서도 "요리는 못 하시는데 간편조리식품을 만드시는 정도"라며 "타 회사 제품은 절대 안 드신다"고 귀띔했다.

이경규는 "딸을 애지중지 키워놨더니 세 메뉴를 개발해서 타 회사에 팔겠다. 이것이 제정신입니까?"라고 지적했고, 함연지는 "(아빠가) 재미있겠다고 나가보라고 하셨다"고 하자 "내놨다는 이야기"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안겼다.    

이경규의 우려와 달리 함연지는 아버지 함영준 회장과 매우 돈독한 사이였다. 이날 친구들을 초대해 잇템을 소개하던 그는 빨간 클러치를 들고는 "내가 유학을 갔을 때 아빠가 생일, 입학 선물로 주신 거다. 가방, 꽃, 편지를 미국까지 보냈다. 생일에 항상 가족들과 함께 보내다가 혼자 떨어져 있어서 더 그러셨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빠는 나와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신다. 계속 '뭐 하니? 아빠는 오늘 6시 이후에 빈다. 내일도 비고, 언제든지 오려면 와' 이렇게 모바일메신저로 메시지도 보낸다"며 "생일에는 항상 꽃다발을 보내주신다. 방학 때 귀국하면 항상 내 침대에 인형과 카드가 있었다. 로맨틱한 걸 좋아하신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