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데뷔 12주년' 의미 있는 행보…1억 기부·지친 이들 위한 위로콘서트
아이유, '데뷔 12주년' 의미 있는 행보…1억 기부·지친 이들 위한 위로콘서트
  • 승인 2020.09.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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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18일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1억 원을 기부하고,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방구석 콘서트를 열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나갔다/사진=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처
가수 아이유가 18일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1억 원을 기부하고,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방구석 콘서트를 열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나갔다/사진=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처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가수 아이유가 의미 있는 행보를 걸었다.

아이유는 18일 데뷔한 지 12년, 지금까지 고생한 자신이 가장 큰 축하를 받아야하는 날, 남을 돕는 방법을 선택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자신의 활동명 아이유와 팬클럽 유애나 이름을 합친 ‘아이유애나’로 기부를 했다"며 "사회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와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혼자 필 때보다 모여서 피어날 때 더 아름다운 제비꽃무리처럼 혼자 빛날 때보다 여럿이 불을 켤 때 더 눈부신 반딧불이들처럼. 아이유와 유애나는 함께 할 때 가장 빛난다"며 "연약하지만 묵묵히 반짝일 마음들을 모아 따뜻함이 필요한 곳에 우리의 이름으로 작은 온기를 보냈다. 고맙고 사랑한다. 유애나"라며 감사한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는 지친 이들을 위해 무대에도 올랐다. 이날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아이유, 좋은 날'이라는 100분 특집 방송으로 방구석 콘서트를 개최한 것. 녹화는 비록 관객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무려 14시간 동안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멋진 무대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특히 아이유는 자신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 위주로 선곡하는 자상함을 보였다. 

그는 "데뷔 12주년을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보낼까를 고민하다가 '스케치북' 무대를 통해 노래로 위로와 힐링을 선물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며 "오히려 공개적으로 생일파티를 하는 기분이다. 내가 선물 받는 것 같다"고 행복해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