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독감까지??” 세계 방역당국 ‘트윈데믹’ 비상…“이번 가을 최악의 계절 될 수 있어”
“코로나에 독감까지??” 세계 방역당국 ‘트윈데믹’ 비상…“이번 가을 최악의 계절 될 수 있어”
  • 승인 2020.09.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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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세계 방역 당국이 ‘트윈데믹(twindemic)’ 발생 가능성으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트윈데믹’은 증상이 비슷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이다.

18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월까지 성인 독감 백신 접종률 65%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미국에서 독감 백신은 의료계 등을 제외하고는 의무가 아니다.

그러나 앞서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지난달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오는 이번 가을은 최악의 계절이 될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강조했다.

또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독감이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아울러 독일 베를린 막스플랑크 감염생물학 연구소가 벨기에,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등 유럽 4개국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독감이 유행하는 동안 코로나19 환자가 최대 2.5배까지 증가했다.

연구팀은 “아직 두 바이러스의 연관성은 확실하지 않지만 독감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독감 백신 접종률 목표치는 57%로 방역당국이 올해 확보한 물량은 총 2964만 회 접종분량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