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김지훈, 도민석 살해·차지원 대신 도해수 칼로 찔렀다
'악의 꽃' 김지훈, 도민석 살해·차지원 대신 도해수 칼로 찔렀다
  • 승인 2020.09.1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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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이 16일 방송된 tvN '악의 꽃'에서 소름 끼치는 살인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사진=tvN '악의 꽃' 방송캡처 
배우 김지훈이 16일 방송된 tvN '악의 꽃'에서 소름 끼치는 살인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사진=tvN '악의 꽃' 방송캡처 

배우 김지훈이 소름 끼치는 살인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tvN '악의 꽃'에서는 백희성(김지훈)이 함께 살인은 저지른 도민석(최병모)을 죽인 뒤 자살로 위장했고, 도현수(이준기)의 누나 도해수(장희진)까지 칼로 찌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희성은 연쇄살인범 도민석의 공범임이 밝혀져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가정부 박순영을 죽인 뒤 도현수에게 죄를 덮어씌우는 악행을 이어갔다. 

그의 악랄함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엄마 공미자(남기애)에게 경찰에 가 도현수를 용의자라고 말하도록 지시하는가 하면, 도현수의 아내 차지원(문채원)이 자신에게 걸림돌이 될 것 같다고 느끼자 그를 죽이기 위해 집을 찾아갔다. 

이뿐만 아니었다. 도민석과 백희성에게 살해당할 뻔했던 정미숙(한수연)이 염상철(김기무)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죽음을 당할 뻔했던 순간 백희성이 자신에게 살해를 지시한 도민석을 돌로 내리찍어 죽이는 장면을 목격했던 것. 그는 "자기 편도 죽였다"며 공포에 몸을 떨었다. 

백희성의 살인은 계속 됐다. 차지원의 부탁으로 백은하(정서연)을 돌보러 도현수 집에 간 도해수는 백희성과 마주했다. 백희성은 도해수를 차지원으로 착각했고, 이를 눈치챈 도해수는 일부러 차지원인 척했다.

백희성은 "나도 이러고 싶지는 않았는데 당신이 너무 불안해. 통제불능의 변수랄까"라며 협박했고, 도해수는 "딸애는 살려줘"라며 사정했다.

그러자 백희성은 "내가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대답해주면. 왜 도현수가 무죄라고 생각하지? 박순영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내가 뭐 실수했나 싶어서"라며 질문했고, 도해수는 "도현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야. 사람을 죽인다는 건. 도현수는 애초에 사람에 대한 증오심을 가질 수 없거든"이라며 말했다. 결국 백희성은 도해수를 칼로 찌른 뒤 자리를 떠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