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국 "불법 도박장 운영 안 했다. 친한 후배지만 밝힐 수 없다"
개그맨 최국 "불법 도박장 운영 안 했다. 친한 후배지만 밝힐 수 없다"
  • 승인 2020.09.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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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사진=MBN방송 캡쳐
최국/사진=MBN방송 캡쳐

 

개그맨 최국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 최모 씨로 지목되자 "나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16일 스타뉴스는 최국이 15일 유튜브 채널 '개그맨 최국'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국이 이날 방송에서 "깜짝 놀랐다. 유튜브를 촬영하고 업로드를 했는데, 갑자기 댓글로 '불법 도박 개그맨이 너 아니냐'는 얘기가 너무 많았다. 보니까 개그맨 김모 씨, 최모 씨가 불법 도박장을 개설했다는 기사가 났더라. 그런데 그 최모 씨가 나라고 인터넷에 삭 퍼지고 있다고 한다. 개그맨 중에 최 씨가 나밖에 없나. 개인적으로 김모 씨랑 친하긴 하지만 나는 아니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최국은 또한 "가뜩이나 머리가 복잡해 죽겠는데, 이런 데까지 내가 휘말려야 하나"라며 "최 씨가 누군지 알고는 있다. 같은 개그맨이고 후배니까 알고는 있다. 그러나 누군지 말씀드릴 수는 없다. 나는 포커에서 단 한 번도 따본 적이 없다. 얼굴에 티가 다 나서 잘 안 맞는다"고 강조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국은 "김 씨는 정말 좋아하고 친한 후배다. 엊그제도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터지니까 가슴 아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개그맨 김모 씨와 최모 씨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2018년 초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도박장을 개설,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직접 불법 도박을 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이후 김모 씨는 개그맨 김형인으로 밝혀졌으나 김형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오히려 공갈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