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춤판 워크숍 논란,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 해임…“새로운 소공연 만들겠다”
‘코로나19’ 속 춤판 워크숍 논란,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 해임…“새로운 소공연 만들겠다”
  • 승인 2020.09.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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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춤판 워크숍’으로 물의를 빚었던 소상공인연합회 배동욱 회장이 해임됐다.

지난 15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이날 오전 임시총회를 열고 배 회장의 탄핵 여부를 묻는 표결을 진행한 결과 의결권을 가진 현장 참석자 24명 전원이 찬성해 배 회장의 해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 49명 중 과반 이상(29명·현장참석 24명, 대리참석 5명)이 참석했고, 이중 현장 참석한 24명이 안건에 찬성했다.

배 회장은 지난 6월 25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전국 지역조직 및 업종단체 교육·정책 워크숍’에 여성 댄스그룹을 초청해 가무 자리를 만들어 논란을 일으켰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모임이 최소화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워크숍을 진행한데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전례 없이 힘든 상황에서 ‘춤판’을 벌인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

이날 총회에서 배 회장의 해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본래 내년 2월까지로 임기가 약 5개월 남은 상황이었던 배 회장은 즉시 해임되고 대신 김임용 수석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됐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총회를 끝마치면서 “소공연이 정말 바르게 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새로운 소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