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 '코로나19' 확진 사실 숨기고 완치...슈퍼 전파자 의혹도?
데이비드 베컴, '코로나19' 확진 사실 숨기고 완치...슈퍼 전파자 의혹도?
  • 승인 2020.09.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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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부부/사진=데이비드 베컴 인스타그램 캡쳐

 

영국의 전설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극비리에 코로나19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패션엔은 지난 8일(현지시각) '더선' '데일리 메일' 등 외실들을 인용해 베컴 부부가 미국 LA에서 클럽 파티를 즐긴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겪었다.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신들이 슈퍼 전파자가 될까 봐 두려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후 바로 공개한 톰 햄크스 부부를 비롯한 대부분의 셀럽들과 달리, 자신들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컴은 지난 3월 19일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집에 머무르자”며 가족들과 자가 격리 중인 사진을 올렸지만 정작 코로나19 검사 확진 사실은 비밀에 부쳤다. 

이로 힌해 베컴 부부가 코로나19 슈퍼 전파자일 수도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지만 이에 대해 베컴 부부는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 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컴 부부가 지난 3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풋볼클럽에서 첫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를 응원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을 때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측했으며 "데이비드 베컴이 축구 팀의 홍보 임무를 맡았기 때문에 그들은 몇 번의 호화로운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했고, 팬들과 다양한 클럽 고위 인사들에게 악수를 하고 키스도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베컴 부부는 유명 셰프 고든 램지와 아들 브루클린의 약혼녀인 여배우 니콜라 펠츠를 포함한 베컴 가족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했다.

며칠 뒤 베컴 가족들은 미국에서 런던으로 돌아와 코츠왈드 자택에서 무려 1만 파운드(약 1억 5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간 호화로운 브루클린의 21번째 생일 파티를 열었다. 이 파티에는 스파이스 걸 출신의 엠마 번튼, 래퍼 스톰지 등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베컴 부부는 아들 생일 파티 직후 마이애미로 향했고 이후 다시 런던으로 돌아온 후, 증상을 느꼈다. 데이비드 베컴은 심한 몸살 기운을 느꼈고 빅토리아 베컴 또한 인후통과 고열 등을 느꼈다고 알려졌다.

결국 이들 부부는 가족들과 함께 2주간 자가 격리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베컴 부부의 운전사와 경호원 등 직원들도 코로나19 증세를 보였고 일부는 증상이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베컴 부부는 코로나 자가 격리 이후 완치된 상태이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탈리아와 그리스로 휴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재감염 검사를 다시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