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공식 출범, 정은경 “태풍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코로나19’ 극복 위해 노력할 것”
질병관리청 공식 출범, 정은경 “태풍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코로나19’ 극복 위해 노력할 것”
  • 승인 2020.09.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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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사진=KTV 뉴스 캡처
정은경 / 사진=KTV 뉴스 캡처

 

질병관리청이 공식 출범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을 이끌게 된 정은경 초대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정 청장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질병관리청에서 개청식 기념사를 통해 “국민 건강 피해와 사회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등 해결방법이 도입되기 전까지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해 나가는 장기 유행 억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대본 지휘체계 하에서 보건복지부, 관계부처, 지자체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 의료계와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신속, 투명,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통하여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국산 치료제와 백신 확보를 목표로 관련 기업, 연구소와 협업을 강화하여 속도감 있게 개발되도록 지원 하겠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해외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청장은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감염병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위기뿐만 아니라 상시적으로 인플루엔자, 결핵, 항생제 내성감염 및 의료감염, 인수공통 감염병 등 감염병 대응의 총괄기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 청장은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은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있으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이기도 하다”며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질병관리청의 비전을 마음깊이 새기고 힘들고 지치더라도 우리 조직의 존재 이유를 깊이 성찰하고 확대된 조직과 사명에 걸맞은 책임과 역량을 키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의 과업을 완수하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명의 선원으로서 저는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