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이준혁 "돈 없어 9년간 연애…결혼 후 알바 1000개"
'신박한 정리' 이준혁 "돈 없어 9년간 연애…결혼 후 알바 1000개"
  • 승인 2020.09.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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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혁이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아내와의 힘겨웠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캡처
배우 이준혁이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아내와 힘겨웠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캡처

배우 이준혁이 아내와 힘겨웠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준혁은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아내와의 만남부터 9년 동안 연애를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이준혁은 윤균상의 추천으로 집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아이 3명에 밀리터리 덕후인 아빠 덕분에 그의 집안은 온갖 짐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는 '신박한 정리'를 통해서도 좀처럼 물건을 버리지 못했지만 신애라, 윤균상, 박나래 3명의 MC의 권유로 비움을 시작해나갔다. 정리를 하며 결혼식 앨범이 나왔다.

이준혁은 "극단생활을 하면서 아내를 선후배로 처음 만났다. 내가 1기였다"며 "아내가 대걸레를 빨고 있었을 때 '오늘 뭐 하냐'고 물었는데 새침하게 대꾸도 안 하더라. 그게 매력적이어서 데이트를 시작했다"고 예전을 회상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9년간 연애를 지속하면서도 결혼에 골인할 수 없었다고. 그는 "결혼할 돈이 없어서 오래 사귀었다. 결혼을 하자는 말도 꺼내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결혼을 한 뒤에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준혁은 "캐스팅이 안 되면 그냥 노는 거니까 별별 아르바이트를 다 했다. 1000개를 넘게 한 것 같다. 엑스트라도 하고 돈 되는 것은 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준혁의 아내는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다. 비록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진 못하지만 아이들과 보낼 때는 밀도 있게 잘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칭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