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가 방탄소년단(BTS)을 극찬했다. 

배철수는 14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의 주인공 BTS를 만났다.

배철수는 BTS 멤버들을 두 팔 벌려 맞이했다. 그는 "빌보드 1위를 2주째 하고있는 건 엄청난 일"이라고 극찬하고는 "1990년부터 빌보드차트를 매주 소개해왔는데 우리나라 아티스트가 싱글차트 1위 하는걸 소개하다니 이제는 여한이 없다"며 크게 웃었다. 이어 "내년 그래미어워드에서 BTS가 노미네이트되면 마지막으로 중계를 하고 마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BTS는 전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는 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달 28일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대중가요 사상 최초로 데뷔하자마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순간에 사그라지는 인기가 아니었다.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발매하자마자 '핫100' 1위에 오른 역대 43곡 중 20번째 노래가 됐다.

'다이너마이트'가 큰 성공을 거두자 다음곡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BTS는 향후 계획을 묻는 배철수에게 "올해 말쯤 다음 앨범이 나올 예정(슈가)"이라고 공개했다.

지민은 "'다이너마이트'보다 좀 더 노래가 좋다"며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RM은 "앨범 작업은 거의 다 해놓은 상태다. 다양한 장르를 넣었다. 딱 어떻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여러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힌트를 줬다. 정국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다"고 말했고, 뷔는 "깜짝 스포일러를 하자면 3~4분의 대곡이다"고 설명했다.  

음악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인물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멤버들은 BTS 멤버들을 가리키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배철수는 "멤버들간 사이가 굉장히 좋아보인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좋은 친구, 선후배로 남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에 한 줄기 빛같은 존재다. 기특하고 고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