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카페+학원 정상영업... "2주간 코로나 2.5→2단계로 완화"
음식점+카페+학원 정상영업... "2주간 코로나 2.5→2단계로 완화"
  • 승인 2020.09.14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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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출범 발표/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에 적용하던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해 27일까지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수도권 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카페, 300인 미만 학원 등이 14일부터 정상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전국에 있는 PC방도 고위험시설에서 제외됐다. 

다만 이들 음식점과 카페 등은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등 출입자 명부를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또 사업주와 종사자는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고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정부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수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추석 연휴가 5일이나 되고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그 이전보다 강화된 조치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확진자 수가 확연하게 줄어든 다음에 2단계로 완화하고자 하는 것이 바람이었지만, 가장 염두에 두게 됐던 것은 현재 상황의 거리두기에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너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같은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추석 연휴, 개천절, 한글날이 포함된 특별방역 기간에 다소 힘들더라도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어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 일상에 복귀한 환자 중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호흡곤란과 폐 손상 등 다양한 후유증이 속속 확인된다. 젊은층은 물론 모든 연령층이 코로나19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