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근 대위 "부업은 군경 컨설팅, 직업은 기밀, 말 못해"
'집사부일체' 이근 대위 "부업은 군경 컨설팅, 직업은 기밀, 말 못해"
  • 승인 2020.09.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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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사진=
이근 대위/ 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이근 대위가 진짜 군대를 가기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직업이 기밀이라고 밝혀 웃음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UDT 출신으로 '소말리아 해적 소탕 작전' 등에 참가한 이근 대위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이근 대위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Q&A 시간을 가졌다. 

직업을 묻자 이근 대위는 "기밀이라서 말씀 못 드린다. 부업으로는 우리나라 군과 경찰 컨설팅을 하고 있다. 나의 목표는 우리나라 안보 전략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행어인 '인성 문제 있어?'에 대해 "유행어가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진지하게 교육했는데 방송에 나온 거 보고 황당했다"고 답했다. 이에 양세형은 "본인이 그 얘기를 되게 많이 들었던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UDT 있을 때 주요 임무에 대해서는 "해상 대테러 임무를 수행했다. 실제 투입됐던 대테러 임무는 청해부대 소속으로 소말리아 파병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 군대에 입대한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 자라면서 어릴 적부터 꿈이 군인이 되는 거였다. 고민하다가 버지니아 군사대학에 입학했는데 아버지가 '진짜 군대를 가려면 한국으로 가라'고 해서 한국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장교로 임관했던 날 선서하는데 '나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 지키겠다'고  약속을 하는데 처음으로 내게 나라가 생긴 날이었다. '나한테도 나라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좀처럼 벗지 않던 선글라스를 벗고 맨 얼굴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잘생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