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문용현, 관객 점수로 김성리 누르고 준결승 진출 쾌거
'보이스트롯' 문용현, 관객 점수로 김성리 누르고 준결승 진출 쾌거
  • 승인 2020.09.1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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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뮤지컬 배우 문용현이 1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 4라운드 대결에서 김성리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사진=MBN '보이스트롯' 방송캡처
개그맨 겸 뮤지컬 배우 문용현이 1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 4라운드 대결에서 김성리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사진=MBN '보이스트롯' 방송캡처

개그맨 겸 뮤지컬 배우 문용현이 가수 김성리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성리는 1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 4라운드 지목 대결 '너, 나와'에서 1대1 상대로 문용현을 선택했다. 김성리는 "형이 강한 상대라는 걸 알고 있지만 긴장감을 갖기 위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문용현은 "아이돌만큼은 피해 가고 싶었다. 잘생기고 멋져서 나와 비교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성리의 선곡은 심사위원이자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였다. 그는 아이돌다운 화려한 안무를 선보이면서 빼어난 가창실력을 뽐내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무대가 끝나기 직전 트로트를 세련되게 편곡해 분위기 있는 댄스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아이돌을 상대하는 문용현은 정공법을 선택했다. 나훈아의 '영영'을 통해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했다.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극찬을 받아냈다.

남진은 김성리에게 "춤이 정말 완벽하다. 이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가수"라고 칭찬하고는 "선배로서 노래 기본기가 뒷받침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문용현에게는 "리듬, 박자가 정확했다. 목소리도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종 결과 준결승 진출자는 4점 차이로 근소하게 앞선 문용현이었다. 심사위원 점수는 김성리가 높았지만 관객점수가 이변을 일으켰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