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긴급재난지원,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최대 200만원…2차 재난지원금 대상은?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최대 200만원…2차 재난지원금 대상은?
  • 승인 2020.09.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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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 사진=KBS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 / 사진=KBS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여파로 "7조8000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파이낸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8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직종에 집중해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전체 추경 규모의 절반에 이르는 3조8000억 원이 투입돼 377만 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중 3조2000억 원은 291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최대 2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한 금액이지만, 피해에 비하면 매우 부족한 액수로, 부족하더라도 어려움을 견뎌내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여전히 지속되는 고용 위기 상황에서 1조40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119만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쓰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보다 촘촘하게 지원하고, 긴급 생계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해 사각지대에 놓인 88만 명에게 새로운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 돌봄 부담을 정부가 함께 나누겠다"며 "가족 돌봄휴가 기간을 10일 더 연장하고 20만원씩 지원하는 특별 돌봄 지원 대상을 만 7세 미만에서 초등학생까지로 늘려 532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코로나로 인해 자유로운 대면 접촉과 경제 활동이 어려운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경의 지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고 국채를 발행해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춘 이번 지원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