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보석 취소, 140일 만에 재수감…'엄마부대' 주옥순 "군사정권 시절에도 이렇게는 안 했는데"
전광훈 보석 취소, 140일 만에 재수감…'엄마부대' 주옥순 "군사정권 시절에도 이렇게는 안 했는데"
  • 승인 2020.09.08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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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재수감 됐다.

지난 7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에 따라 재수감이 결정돼 다시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진행된 경찰의 수감지휘 집행에 따라 마스크를 쓴 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전체국가로 전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대통령 말 한마디에 사람을 이렇게 구속시킨다면, 이것은 국가라고 볼 수 없다"며 "저는 다시 감옥으로 가지만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언론에서 자꾸 제가 방역을 방해했다고 분위기를 조성해서 재 구속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다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전 목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 도착, 재수용 집행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이 인용돼 지난 4월20일 풀려난 이후 140일 만에 재수감 됐다.

한편 이날 수감지휘 집행 현장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는 "군사정권 시절에도 이렇게는 안 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전 목사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