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독감예방백신 8일부터 1900만 명 대상 무료접종 실시
질본, 독감예방백신 8일부터 1900만 명 대상 무료접종 실시
  • 승인 2020.09.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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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8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8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가 8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예방 및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 국민의 37%에 해당하는 1900만 명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0∼2021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이다. 8일부터는 2회 접종 대상자를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하며, 1회 접종대상자는 22일부터 가능하다.

이전까지 중·고등학생인 만 13세∼만 18세(285만 명), 만 62∼64세(220만 명)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었지만 올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무료 접종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지난해 1381만 명에서 올해 190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 역시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됐다.

정 본부장은 "올해 예방접종 대상자가 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분산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상 연령별로 접종 시작 시점을 분리해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