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고향방문 자제·온라인 성묘" 권고...철도 예매도 창가쪽만 판매
정부 "추석 고향방문 자제·온라인 성묘" 권고...철도 예매도 창가쪽만 판매
  • 승인 2020.09.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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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고향·친지 방문 자제와 온라인 성묘를 권고했다. 연휴 전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이런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전략기획반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5월과 8월의 연휴기간 이후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초래된 점, 아직 현재의 유행이 확실히 안정화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추석 방역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 동안 성묘나 직접 벌초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가급적 성묘는 보건복지부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오는 21일부터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벌초는 산림조합이나 농협 등이 제공하는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달라는 것이다. 실내 봉안시설에 가야 한다면 추석을 전후한 9월 셋째주~10월 셋째주엔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이 기간엔 제례실·유가족휴게실이 폐쇄되고 실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철도 승차권은 사전예매로 창가 쪽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 비율을 50%로 낮춘다. 정부는 추석 기간 동안 클럽·유흥주점 등 위험시설의 운영 중단, 집합 제한 조치 등이 포함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의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 정도까지의 환자 발생 정도와 지역 사회에서의 감염 전파 위험성 등을 보면서 (조치의)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