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국 명예훼손? 성립 안돼"....마포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진중권, 조국 명예훼손? 성립 안돼"....마포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 승인 2020.09.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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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징
경찰 상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신승목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대표는 진 교수가 조 전 장관 등을 특정해 게시한 페이스북 글이 허위사실이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진 전 교수는 해당 글에 “웅동학원 탈탈 털어먹었죠? 동양대도 대입용 허위증명 발급의 수단으로 잘도 이용해 먹었죠?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습니다. 사모펀드 문제도 그나마 중간에 불발이 됐으니 저 수준에 머물렀지 성공했더라면 대형 비리로 번질뻔한 사건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신승목 대표는 해당 글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웅동학원 비리 의혹 등 외에 더 크고 많은 위법행위가 조 전 장관과 그 가족에게 있는 것처럼 표현해 조 전 장관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마포경찰서가 넘긴 해당 사건은 서울서부지검이 받아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