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11억 재산신고 누락 논란 "실수...성실히 소명하겠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11억 재산신고 누락 논란 "실수...성실히 소명하겠다"
  • 승인 2020.09.0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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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재산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면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의혹 제기가 나온 지 3일 만에 나온 해명이다. 

조수진 의원은 5일 밤 페이스북에 "비례후보 지원을 결정하고 혼자 서류를 준비했다"면서 "신고 대상 가족의 5년치 세금 납부 내역 및 체납 내역, 전과 기록 등 정부기관이 발급하는 30종 가량 서류를 발급받는 데만 꼬박 이틀을 뛰어다녔다"고 썼다. 

그는 계속해서 "지원 직후 곧바로 신생 정당의 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을 맡아 선거 당일까지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뛰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작 제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쳤습니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에선 주변의 도움 외에 금융정보 동의 등 저로선 처음 활용하는 시스템을 통해 저와 가족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총선 당시 18억5000만원(2019년 12월 말 기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국회의원이 된 후 11억원 이상 늘어난 30억원(2020년 5월 말 기준)을 등록했다. 이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단순 누락으로 보기 매우 어렵다"며 허위 재산 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