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동해안으로 비켜갈 듯... 내일 전국 비, '강풍' 주의
태풍 하이선, 동해안으로 비켜갈 듯... 내일 전국 비, '강풍' 주의
  • 승인 2020.09.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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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경로/ 사진= 기상청 제공
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경로/ 사진= 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예상 진로를 변경하면서 한반도를 비켜가게 됐으나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6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6일부터 태풍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차차 들겠고, 7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5일 "6일은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가 차차 북상해 오후에 전국에 비가 오겠다"며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태풍 하이선은 7일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 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7~8일 사이에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고 했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와 건설현장 장비, 풍력발전기, 철탑 등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이선은 7일 낮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지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우리나라는 위험반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됐다. 비는 7일 밤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8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개겠다. 7∼8일 새벽 경상도와 강원 영동은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145㎞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분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