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선율, 뜨거운 눈물 "비닐하우스 철근 팔아 오디션 차비 마련"
'보이스트롯' 선율, 뜨거운 눈물 "비닐하우스 철근 팔아 오디션 차비 마련"
  • 승인 2020.09.0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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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선율이 4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사연을 밝혔다/사진=MBN '보이스트롯' 방송캡처
업텐션 선율이 4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사연을 밝혔다/사진=MBN '보이스트롯' 방송캡처

업텐션 선율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선율은 4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 '야 너 나와' 지목대결에서 손헌수와 대결을 펼쳤다. 

그가 선택한 곡은 홍진영의 '산다는 건'이었다. 이 곡을 고른 이유는 서울에서 열리는 오디션을 보기 위해 비닐하우스 철근을 팔아 차비를 마련해야 했던 예전이 생각나서였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가수를 꿈꾸는 아들에게 "꼭 노래를 해야겠니?"라고 물었던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이 노래가 더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고 했다.

선율은 "부모님이 늘 미안해 했고 그래서 더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이 노래를 들으면 그 시절이 떠오른다"고 눈물을 흘렸다.

출연자들은 선율의 사연을 듣고 무대를 기다렸다. 이전까지 놀라운 가창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 만큼 '산다는 건'으로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선율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중요한 곡인만큼 연습을 너무 많이 했다가 목에 염증이 생긴 것. 그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마쳤지만 장점이었던 고음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심사위원들은 선율의 무대에 손을 들어줬다. 진성은 "연예인으로서 끼는 충분하다. 다만 좀더 자기 관리를 하면 좋겠다"며 "목 관리 잘하고 앞으로 좋은 노래 기대하겠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