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뒷광고 무관' ‘양띵TV’ 영상 무단 사용 사과…“혼란 드린 점 죄송”
MBC ‘뉴스데스크’, '뒷광고 무관' ‘양띵TV’ 영상 무단 사용 사과…“혼란 드린 점 죄송”
  • 승인 2020.09.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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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띵 인스타그램
사진=양띵 인스타그램

 

MBC '뉴스데스크'가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을 보도하면서 유튜브 채널 '양띵TV' 영상을 무단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다.

유튜버 양띵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 이거 실화인가요. 뒷광고랑 관련도 없고 문제도 없는 제 100만 골드버튼 개봉영상을 이런 자료 화면으로 이야기도 없이 쓰는 게 어딨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전 뒷광고 하지도 않았고 저 영상은 당연히 관련도 없고 제보 같은 것도 한 적도 없다"라며 "너무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

양띵이 문제를 제기한 영상은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의 "의료계까지 퍼진 '뒷광고'"란 제목의 리포트다.

해당 리포트는 양띵TV의 한 영상 화면에 유튜버들의 뒷광고 제안을 폭로하는 익명 제보자의 목소리를 입혀 내보냈다.

MBC는 ‘뒷광고’와 관련이 없는 양띵의 영상을 사용한 것.

이에 대해 MBC '뉴스데스크' 측은 홈페이지에 해당 리포트 영상을 재편집해 다시 게재했다.

MBC는 "뒷광고 관련 전화인터뷰 부분에서 뒷광고와 무관한 유튜버 양띵님의 콘텐츠 영상이 배경 화면으로 방송되고, 꽈뚜룹님 등 해당 사안과 무관한 일부 유튜버 관련 영상도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후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관련 보도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지만 관련 유튜버와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