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제주 강타, 강한 비바람에 물폭탄…피해 속출
태풍 ‘마이삭’ 제주 강타, 강한 비바람에 물폭탄…피해 속출
  • 승인 2020.09.03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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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최대 순간풍속 초속 49m가 넘는 강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한라산에는 최고 1000㎜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또 이날 밤 폭우에 만조 현상이 겹쳐 해안 부근 마을인 제주시 삼도119센터 인근 저지대 마을이 침수됐다.

아울러 ‘마이삭’으로 인해 서귀포시 대정읍 사계항에 정박해 있던 모터보트 1척이 침몰했으며 서귀포시 서호동에서는 가로수가 꺾여 쓰러지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났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481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날 오후 10시 기준 인명구조 건수는 모두 7건(14명)이다.

한편 기상청은 마이삭이 2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부산 남남서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28㎞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