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더 이상 인스타그램 안하겠다" 선언..누가 인스타그램을 접게 했나?
이효리, "더 이상 인스타그램 안하겠다" 선언..누가 인스타그램을 접게 했나?
  • 승인 2020.09.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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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사진=인스타그램 캡쳐

 

가수 이효리가 2일 인스타그램을 접겠다고 선언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앞으로 3일쯤 기한을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합니다" 라고 적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최근에 있었던 일때문은 아니구요..(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라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효리는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볼께요~ "라고 약속하며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 라고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힘든상황 속에 굳건히 자기의 자리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사랑해요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이효리의 흑백사진이 들어있는데 먼가를 골똘하게 생각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효리가 이렇게 돌연 소통의 방식을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의 일 때문만은 아니라"는 그녀의 말과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 라는 글을 보면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일반인에 비해 어려운 스타들의 현실이 안타깝다. 

지나친 관심과 비난은 양날의 검이 되어 스타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 비단 이효리만의 문제만은 아닐 터.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특성상 관심을 받아야 하고 소통을 해야하지만 보다 효율적이고 나은 매체를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닐듯하다. 

과연 이효리가 팬들을 위해 어떤 소통방식을 이어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