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금지, 네이버-아프리카TV-카카오TV…공정위 지침에 맞춰 운영원칙 개정
‘뒷광고’ 금지, 네이버-아프리카TV-카카오TV…공정위 지침에 맞춰 운영원칙 개정
  • 승인 2020.09.02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영상 플랫폼에서 광고임을 알리지 않고 협찬 상품을 소개하는 일명 '뒷광고'가 금지된다.

지난 1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TV와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국산 플랫폼들은 즉각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에 맞춰 운영원칙을 개정하는 등 이용 환경 정비에 나섰다.

먼저 네이버는 지난 25일 네이버TV 공식 블로그를 통해 "회원은 광고주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받고 특정상품에 대한 추천 또는 후기를 포함한 콘텐츠를 올리는 경우, 광고주와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이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라는 새 운영정책을 밝혔다.

또 1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는 1일 "공정위 가이드라인에 따라 BJ가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영상을 올릴 때 '유료 광고 포함'을 표시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청자가 방송을 켜면 약 3초간 '유료 광고 포함' 문구가 나타나게 하고 이후에도 화면을 클릭하면 상시로 안내 문구가 다시 노출되게 하기로 한 것.

아울러 카카오TV 역시 지난 28일 카카오TV 공식 티스토리 블로그에 "경제적 대가를 받고 특정 상품 추천이나 후기가 포함된 콘텐츠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공개해야 한다"며 "해당 내용은 모니터링 될 수 있다"라고 고지했다.

한편, 지난달 연예인, 스타일리스트의 가짜 '내 돈 내 산' 후기가 논란이 된 데 이어 유튜버(크리에이터)들의 뒷광고가 논란이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