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영상 업로드' 조준기 '여행에 미치다' 대표, 극단적 선택..응급처치-병원 이송
'성관계 영상 업로드' 조준기 '여행에 미치다' 대표, 극단적 선택..응급처치-병원 이송
  • 승인 2020.09.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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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음란 영상물을 게시한 여행 관련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의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1일 이데일리는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조준기 ‘여행에 미치다’ 대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한다”며 “끝까지 이기적일 거니 차라리 미워하고 원망해 주길”이라고 썼다고 보도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조 대표는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발견됐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현재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조 대표는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행에 미치다'는 지난달 29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강원도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는 과정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포함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여행에 미치다 측은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올렸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불법 성적 촬영물 소지 및 유포 혐의에 중점을 두고 여행에 미치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