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보다 세다…9호 태풍 ‘마이삭’ 북상, 현재 이동경로는??
‘바비’보다 세다…9호 태풍 ‘마이삭’ 북상, 현재 이동경로는??
  • 승인 2020.09.01 0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제 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 중인 가운데 현재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달 31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오는 2일 저녁에 제주 동쪽해상을 경유한 뒤 3일 새벽 경상 해안 부근을 지나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준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마이삭’은 제주도 남쪽까지 북상하면 중심기압이 낮아지고 매우 강한 태풍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마이삭’은 8호 태풍 '바비'보다 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전망이다.

우 분석관은 “‘바비’의 경우 강풍 반경이 서해상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서해안 인근 지방에만 영향을 준 반면, ‘마이삭’은 제주와 부산 인근 해역을 통과하면서 태풍에 동반된 강풍 반원에 다수의 지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 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이삭’에 동반된 비 구름대 영향으로 1일 아침엔 제주도, 밤에는 전남에 폭우가 내린다.

또 오는 2일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고 3일 밤까지 지속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마이삭’은 폭우와 함께 강풍도 동반한다. 1일 밤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2~3일은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72~144㎞(초속 2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우 분석관은 "1일 늦은 밤에는 제주도, 2일 새벽에는 남해상, 2일 오후에는 남부지방과 충청도 일부, 2일 밤이 되면 수도권 등 전국에 태풍특보가 확대 발표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