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발 감염 수도권 확산...용인서 20대 男 2명 확진
제주 게스트하우스발 감염 수도권 확산...용인서 20대 男 2명 확진
  • 승인 2020.08.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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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1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 발표/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코로나19 관련 1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발표/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경기 용인에서도 제주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와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에 사는 20대 남성 A씨와 구갈동에 사는 20대 남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직장 동료 사이인 이들은 지난 21∼25일 제주 여행 당시 제주 38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29일 제주 3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30일 각각 확진됐다. 

A씨는 증상이 없었고, B씨는 29일부터 후각 소실 증상이 나타났다. 용인시 방역 당국은 두 확진자가 정확히 언제 제주 38번 확진자와 접촉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 38번 확진자는 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호텔 수습생으로 22일 가래 증상을 보인 뒤 29일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22일과 23일 제주 36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내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이후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