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군입대에 전국에서 몰릴라…진해 주민 '코로나19' 불안 소동
박보검 군입대에 전국에서 몰릴라…진해 주민 '코로나19' 불안 소동
  • 승인 2020.08.2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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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31일 해병으로 군입대를 하는 가운데, 그의 군 입소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팬들이 몰릴 것으로 우려한 진해의 한 아파트가 공고문을 올렸다가 다시 수정했다/사진=박보검 SNS
박보검이 31일 해병으로 군입대를 하는 가운데, 그의 군 입소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팬들이 몰릴 것으로 우려한 진해의 한 아파트가 공고문을 올렸다가 다시 수정했다/사진=박보검 SNS

배우 박보검이 군 입대를 앞둔 가운데 팬들이 몰릴 것으로 우려해 공고문을 붙인 아파트 측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아파트에는 배우 박보검의 군입대 소식과 관련해 '현재 서울 및 각 지방에서 박보검의 팬들이 대거 진해에 내려와 호텔 및 모텔에 투숙 중이니 입주민께서는 필히 마스크 착용을 하고 외출하시기 바란다. 만약을 위해'라는 공고문이 게재됐다.

이 공고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자 박보검의 팬들이 반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조심하고 있는 시기에 무리해서 군입대 현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박보검은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 입소한다. 6주간 해군병 669기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박보검의 군입대와 관련해 "입대와 관련,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러 명이 모이게 되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임을 재차 강조했다. 팬들 역시 코로나19 시국에 움직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진해 아파트 측은 '우리 아파트는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올린 글이다. 이전 공지된 글은 잘못된 부분이 있어 글을 내린다. 코로나 주의하시고 마스크를 꼭 착용합시다'라고 내용을 정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