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초선의원' 최고 부자는 914억 전봉민 vs 최하위 -5억 김민석
21대 '초선의원' 최고 부자는 914억 전봉민 vs 최하위 -5억 김민석
  • 승인 2020.08.2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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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의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전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총 914억1445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사진=전봉민 블로그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의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전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총 914억1445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사진=전봉민 블로그

21대 국회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초선 국회의원은 전봉민 미래통합당 의원이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의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전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총 914억1445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재산 대부분이 주식이다.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의 아들인 전 의원은 이진주택과 동수토건 주식을 각각 1만주, 5만8300주 신고했다. 모두 이진종합건설과 관련된 회사다. 이들 주식의 가치는 858억7314만 원이다.

효림그룹 회장 출신의 한무경 통합당 의원은 전 의원에 이어 초선의원 중에는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한 의원이 신고한 총재산은 452억899만 원이다. 한 의원 역시 주식 부자다. 효림그룹 관련 회사의 주식가치는 327억3052만 원이나 한다. 건물은 139억2500만 원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반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3선이지만, 15·16대 의원을 지내다가 국회에 재입성했다. 김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마이너스 5억8095만 원이다. 과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확정된 추징금 6억1607만 원도 포함돼 있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도 마이너스 재산(-4억8842만 원)을 신고했다. 강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 18억8384만 원을 신고했지만 배우자의 채무가 25억932만 원에 달했다.

한편, 초선 의원들의 평균 신고재산은 23억500만 원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초선 의원이지만 21대 국회에 재진입해 신고 의무가 생긴 21명도 포함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