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실험…“노년층에 투여 효과 확인”
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실험…“노년층에 투여 효과 확인”
  • 승인 2020.08.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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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험에서 성과를 거뒀다.

27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모더나는 56세부터 70세 사이의 성인 10명과 71세 이상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을 28일 간격으로 100㎍(마이크로그램)씩 두 차례씩 투여했다.

그 결과 자원자들에게서 모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와 인간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세포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모더나는 이들에게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보다 많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실험 참가자들은 피로와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지만, 대부분 이틀 안에 증상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번 실험 결과는 아직 의학저널에 게재되지 않았다.

한편 모더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