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선물요정 소슬지 "스타들 위한 특별한 선물? 나도 행복했다"
'한밤' 선물요정 소슬지 "스타들 위한 특별한 선물? 나도 행복했다"
  • 승인 2020.08.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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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종영된 SBS '본격연예 한밤'의 소슬지 큐레이터가 그동안 인터뷰한 배우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사실이 공개됐다/사진=SBS '한밤' 방송캡처
26일 종영된 SBS '본격연예 한밤'의 소슬지 큐레이터가 그동안 인터뷰한 배우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사실이 공개됐다/사진=SBS '한밤' 방송캡처

소슬지 큐레이터가 그동안 인터뷰를 진행하며 배우들에게 감동적인 선물을 준비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로 종영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그동안 시청자들과 공유했던 희로애락 영상들과 미공개 장면들이 공개됐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소슬지 큐레이터의 특별한 선물편이었다. 

이 영상에는 소슬지 큐레이터가 그동안 인터뷰하는 스타들을 위해 선물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인터뷰 대상자들의 취향을 자세히 조사해 직접 선물을 준비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염정아를 위해 팝업스토어에서 40분 동안 줄을 서서 직접 구매한 BTS 굿즈를 선물하는가 하면, 김희선의 딸 연아를 위해 김희선에게 BTS LP를 준비하기도 했다. 반대로 배우 김대명은 '한밤' 종영 소식을 듣고 직접 만든 케이크를 소슬지 큐레이터에게 선물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관련 영상이 나오자 MC 장예원 아나운서는 "소슬지 큐레이터가 인터뷰 준비도 열심히 하고 선물 준비도 열심히 했다"며 "소슬지 큐레이터 덕분에 스타들에도 좋은 기억이 남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슬지 큐레이터는 "이렇게 방송에서 공개될 생각으로 선물을 드린 게 아니다. 나로 인해 배우들이 행복하셨다면 나도 행복하다"며 "대한민국 모든 스타들께 선물을 드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다. 나중에라도 꼭 다시 선물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한밤'은 26일 방송을 끝으로 3년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제작진 측은 제작환경의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더 이상 취재가 어렵다고 판단해 방송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