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제주도 강타..가로수 두동강-간판 추락...피해 속출 "시속 117.7km"
태풍 바비, 제주도 강타..가로수 두동강-간판 추락...피해 속출 "시속 117.7km"
  • 승인 2020.08.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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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사진=KBS방송 캡쳐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KBS보도에 의하면 제주지방기상청이 26일 오전 기준으로 제주시 제주국제공항에는 최대풍속 시속 117.7km의 강풍이 관측됐고,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도 시속 85.7k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밝혔다.

강풍으로 제주시 연동과 서귀포시 회수동의 일부 가로수가 꺾이며 도로를 침범하는가 하면, 제주시 안덕면 화순리의 한 숙박업소 간판과 제주시 이도2동 한 음식점 간판이 떨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제주시 연동 마리나호텔 사거리의 신호등이 부러지기도 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 모두 40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태풍 '바비'는 오늘 오전 11시 기준,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5m로 서귀포 남서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진하고 있으며 이 태풍은 오늘 오후 3시 서귀포 서쪽 약 190㎞ 해상을 지나, 저녁 6시쯤 목포 서남서쪽 약 160㎞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