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상위 1.5%·내신 1등급 박종진 딸들이 밝힌 수능풀이 꿀팁
'공부가 머니' 상위 1.5%·내신 1등급 박종진 딸들이 밝힌 수능풀이 꿀팁
  • 승인 2020.08.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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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상위 1.5% 박종진 두 딸이 25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 수능을 100일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꿀팁을 공개했다/사진=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처
수능 상위 1.5% 박종진 두 딸이 25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 수능을 100일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꿀팁을 공개했다/사진=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처

수능 상위 1.5%, 내신 최강자인 채널A 앵커 박종진 딸들이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막내동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박종진은 25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 출연해 수능을 100일 앞두고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고3 수험생 막내딸 민이를 향한 고민을 털어놨다. 민이도 "정말 마음먹고 밤새서 공부했지만 5등급, 7등급이 나왔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삼수는 했지만 수능 상위 1.5% 성적으로 이화여대에 진학해 4년 장학금을 받고 있는 박종진의 첫째 딸 인이는 "영어를 잘해도 성적이 안 나올 수 있다. 실력보다는 시간 싸움이다"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인이는 사회문화가 가장 재밌었다는 남다른 우등생의 포스를 보여주더니 "사회는 지문을 분석하지 말고 키워드를 찾아라. 문제에 키워드, 개념이 다 나와있다"며 "개념과 답을 비교하면서 체크하면 쉽게 풀린다"고 귀띔했다. 

민이가 유학경험으로 영어는 잘 하지만 3등급에서 더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 것에 대해 "영어를 잘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며 "유형별 풀이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이가 밝힌 영어공부법은 ▲시험지를 받으면 반으로 접어서 듣기평가와 함께 '일치' 유형을 푼다. ▲'주장', '목적' 유형은 가운데 지문부터 읽는다. ▲'심경' 유형은 확실한 감정이 정답일 가능성이 높다. ▲'일치' 유형은 5번부터 1번순서로 정답을 체크해라. ▲'빈칸' 유형은 전체 정답 밸런스 때문에 1~2번 정답률이 높다. ▲어려운 '빈칸' 유형은 마지막에 풀고 쉽지만 배점은 같은 뒷부분부터 풀어라였다.

이에 전문가도 "영어는 지금까지 출제유형이 변하지 않았다. 그렇다는 것은 풀이방법도 같다는 뜻"이라며 인이의 영어풀이법에 엄지를 치켜세우고는 "다만 어휘력은 필수다. 단어암기를 병행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내신 1등급에 재수 없이 경희대에 입학한 둘째 언니 진이도 기말고사를 2주 앞두고 있는 동생을 위해 책상에 앉았다. 그는 "수능특강 문제집이 너무 더러워서 깨끗할 때 한 번 복사하고 복사한 걸로 다시 공부했다"며 "국어는 글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포스트잇에 적어라. 보자마자 내용을 한 눈에 보기 편하게. 나중에 두 번째 봤을 때 포스트잇에 적은 내용을 보고 지문을 역탐색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징적인 대목과 주제가 뭔지만 알아도 된다"며 "비문학의 경우 한 번만 보면 이해가 안 되서 문제를 못 푼다. 두세 번은 봐야한다. 두 번째 볼 때는 중요한 걸 밑줄 치면서 봐야한다. 밑줄 치면서 연습장에 주요단어를 기록한다. 세 번째 볼 때 간추린 것을 더 깔끔하게 정리했다"고 말했다. 또 "비문학도 문학처럼 문단을 나눠서 주제를 파악해놓으면 좋다. 비문학의 경우 선생님들이 응용문제 내기 어렵다. 지문을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분석하고 적어놔야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