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1차 지명 김유성 학폭 논란…다이노스 "지명 전 사전인지 못했다"
NC 1차 지명 김유성 학폭 논란…다이노스 "지명 전 사전인지 못했다"
  • 승인 2020.08.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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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차 지명한 김유성이 학교 폭력 가해자임이 밝혀지자 NC가 진상조사에 나섰다/사진=MBC 뉴스 방송캡처
2021년 1차 지명한 김유성이 학교 폭력 가해자임이 밝혀지자 NC가 진상조사에 나섰다/사진=MBC 뉴스 방송캡처

NC 다이노스가 2021년 1차 지명으로 택한 투수 김유성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불거지자 NC 구단은 "지명 과정에서 과거의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유성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어머니는 24일 구단의 SNS 계정에 '김유성이 김해 내동중 3학년 시절 1년 후배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글을 올렸다. 야구 커뮤니티에도 그의 학교 폭력 관련 글이 올라오자 구단은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섰다.

NC 구단은 2016년 7월 7일 김유성이 내동중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은 것을 확인했다. 2018년 1월 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권고 결정이 있었지만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같은해 2월 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김유성은 키 189㎝의 큰 키에 높은 타점을 자랑하는 정통파 오버핸드 투수다. 최근 막을 내린 황금사자기 전국야구대회에서 호투(3경기 14.1이닝 삼진 21개 평균자책점 1.29)하며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NC는 그의 재능을 높이사 1차지명을 했다. 

그러나 김유성의 학교폭력 논란이 터지면서 구단은 치명상을 입었다. 구단은 공식입장을 통해 피해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할 뜻을 밝혔으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투수 안우진도 학교폭력에 연루된 바 있다. 당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안우진에게 3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키움은 자체적으로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징계 후 경기에 출전하자 비난이 쏟아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