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 북상,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의 강풍” 이동경로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의 강풍” 이동경로는?
  • 승인 2020.08.25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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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경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인근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5일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태풍 바비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열었다.

브리핑을 진행한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 바비가 25일 밤 제주도부터 점차 태풍 영향권에 들 것"이라며 "26일과 27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든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도와 전라 해안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60미터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분석했다.

우 분석관은 "보통 초속 50미터 이상 바람을 가장 상위의 속하는 개념으로 본다"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는 물론이거니와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붕괴되거나 부서질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람으로 인한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적치물을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8호 태풍 바비는 26일 낮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늦은 오후에는 서해 남부해상으로 이동하겠다.

이후 27일 아침까지 서해안으로부터 약 50~100㎞ 떨어진 서해상을 경유하면서 27일 오전 7시께에는 황해도 남단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27일 밤 황해도를 지나 28일 오전 9시 중국 하얼빈에서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