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할 것”
서울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할 것”
  • 승인 2020.08.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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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서울시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뉴시스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오늘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은 음식물을 먹을 때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는 물론,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서 권한대행은 "지난 5월13일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착된 바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마스크 착용이야 말로 생활방역의 기본으로서 한 명도 빠짐없이 실천하자는 경각심과 사회적 약속을 다시 한 번 확립하길 기대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 서 권한대행은 "그동안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 행정지도, 계도 등에 그쳐왔지만, 상황이 엄중한 만큼 한시적으로 행정명령의 실효성을 대폭 높여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총력을 다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 상태가 이어져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되면 경제, 사회가 사실상 마비되고 어려운 민생경제는 더 큰 추락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 "이미 집회에 대해서는 3단계 수준에서 10명 이상을 금지했다"며 "3단계 격상은 여러 방역 상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