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검토…“매우 엄중한 상황”
코로나 재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검토…“매우 엄중한 상황”
  • 승인 2020.08.2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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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 사진=MBN 방송 캡처
정은경 / 사진=MBN 뉴스 캡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23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지난 수요일부터 수도권에 적용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일주일 정도 지난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만약 이번 한 주간 지금의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방역당국으로서 3단계로의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3단계로의 격상은 필수적인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제외한 모든 일상 활동의 정지를 의미 한다”며 “국민, 경제활동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과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결과를 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단계로 격상시 10인 이상 모임 금지, PC방과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그 외 필수 이용시설 외 운영 제한 또는 운영 중단 등이 포함된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여부는 적어도 이번 일주일을 지난 후에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이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유사한 수준의 강력한 조치라고 보면 된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 약 1~2주 후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었고, 이번에도 1주일이 지나고 나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