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한지혜, 18세에 집안 책임진 당찬 딸 "할머니 돈 많이 벌어올게"
'편스토랑' 한지혜, 18세에 집안 책임진 당찬 딸 "할머니 돈 많이 벌어올게"
  • 승인 2020.08.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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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가 21일 방송된 KBS '편스토랑'에서 18세 어린 나이에 실질적 가장으로 집안을 책임져야했던 예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사진=KBS '편스토랑' 방송캡처
한지혜가 21일 방송된 KBS '편스토랑'에서 18세 어린 나이에 실질적 가장으로 집안을 책임져야했던 예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사진=KBS '편스토랑' 방송캡처

배우 한지혜가 18세 어린 나이에 실질적 가장으로 집안을 책임져야했던 예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SBS '편스토랑'에서는 한지혜가 어머니와 함께 할머니집을 찾아가 맛있는 음식을 해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지혜가 차린 음식을 먹던 그의 어머니는 "우리 딸이 찾아와서 할머니한테 밥도 해주고 좋네"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지혜는 오히려 "내가 집밥 먹으러 오는 거지"라며 즐거워했지만, 할머니는 그런 손녀를 향해 "정말 고맙다. 지혜야"라며 연신 같은 말만 건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한)지혜가 어렸을 때 출가해서 혼자서 고생을 많이 했다"며 "고마운데 짠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한)지혜가 서울에 올라갈 때 공항에 데려다주는데 '할머니 돈 많이 벌어올게'라고 하면서 가방 메고 비행기를 타는데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지혜 모친도 "굉장히 고마운 딸이다. 부모가 해줘야할 일을…"이라고 말을 잇다가 눈물을 쏟았다. 알고 보니 그는 어려웠던 집안을 홀로 책임졌던 실질적 가장이었던 것. 어머니는 "(18세 어린 나이에) 일찍 서울에 가서 남들보다 고생을 더 한 것 같다"며 "항시 마음이 애잔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가족은 안다. 지혜가 환하게 웃고 있어도 마음속에 슬픈 감정이 있는지, 진짜 기뻐서 웃는지"라며 딸의 마음을 헤아렸다.

처음 듣게 된 할머니와 어머니의 속마음에 연신 눈물만 흘리던 한지혜는 "가족이 진짜 큰 힘이 되고 없었으면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하고는 "할머니가 고맙다고 하면 그렇게 눈물이 난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