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문용현, 7점차로 박광현 누르고 3라운드 진출
'보이스트롯' 문용현, 7점차로 박광현 누르고 3라운드 진출
  • 승인 2020.08.21 2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용현이 2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 박광현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사진=MBN '보이스트롯' 방송캡처
문용현이 2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 박광현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사진=MBN '보이스트롯' 방송캡처

개그맨이자 뮤지컬배우 문용현이 박광현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문용현은 21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박광현과 1대1 데스매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박광현은 문용현에게 먼저 "나이가 동갑이다. 말 놓자"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문용현도 다정한 악수를 건네며 새로운 친구를 반겼다.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박광현은 "처음으로 말 놨다. 그런 기념으로 우승은 네가 아니라 나야 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용현은 "(박광현은) 어릴 때부터 팬이었다. 무대에 같이 설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라라며 상대를 추켜세웠지만 "1라운드 때 똑같이 11개 크라운을 받았다. 근데 그 11개가 다른 11개였다는 것을 오늘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박광현의 선곡은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이었다. 그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절절한 마음으로 노래를 열창해 보는 이의 마음을 적셨다. 문용현은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선택했다. 그는 "아버지가 젊었을 때 어떤 노래를 하실까 생각해봤다. 어머니가 내가 5살 때 이 노래를 매일 부르셨다고 하더라"며 "이 노래를 불러드리면 아버지가 힘을 내시지 않을까 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효자들의 팽팽한 승부는 문용현의 승리로 끝났다. 두 사람의 점수차는 844대 851로 단 7점에 불과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