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박진영 "비에게 '깡' 무한설교 과거 회상…내가 미안해 지훈아"
'유퀴즈' 박진영 "비에게 '깡' 무한설교 과거 회상…내가 미안해 지훈아"
  • 승인 2020.08.2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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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비의 '깡'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캡처
박진영이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비의 '깡'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캡처

JYP수장 박진영이 가수 비에게 사과했다.

박진영은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비의 '깡'과 관련한 일화를 털어놨다. 

"비가 JYP에 있었으면 '깡'은 나올 수 없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가 '깡'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박진영은 "내가 많이 곤란해졌다. 사실 '깡' 나오고 비한테 진지하게 몇 시간을 설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나씩 하나씩 뭐가 잘못됐는지 말했다. 심지어 '1일1깡'이라는 말도 있다. 놀림거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나중에 1일1깡이 아니라 1일3깡, 4깡 이렇게 나오더라. 이게 뒤늦게 잘 되니까"라며 얼굴을 감쌌다.

비의 '깡'은 2016년 발매된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이었다. 당시에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지만 2020년 '깡'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깡 열풍은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깡'을 시청해야한다는 '1일1깡'이라는 유행어까지 낳으며 대한민국을 휩쓸었다.

유재석은 박진영의 고백에 "내 한 마디, 한 마디가 생각나지 않았느냐"고 정곡을 찔렀고, 박진영은 "CF까지 찍는데 그 눈빛이 나를 쏘아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놔 주위를 폭소케 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박진영과 비는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주에 밥 먹기로 했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라며 걱정하는 그에게 유재석은 "비와 함께 녹화를 해보니 늘 비가 생각하는 게 JYP형이었다"고 위로했다. 이에 박진영은 "사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도 그렇고 다 같이 시간을 보냈다"며 "지훈이와 있으면 가장 편하고 둘 다 딸 두 명 아빠라서 가족끼리도 친해졌다"고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